전라남도 보성에서 매년 5월에 열리는 다향대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차문화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5년에도 보성은 싱그러운 녹차밭과 함께 다채로운 전통과 현대 콘텐츠를 통해 수많은 관광객을 맞이했습니다. 올해 다향대축제는 특히 녹차의 본고장다운 깊이 있는 체험과 풍성한 볼거리로 큰 호평을 받았으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본 글에서는 2025년 축제의 주요 내용과 함께, 내년 축제를 더 알차게 즐기기 위한 팁까지 함께 정리해 드립니다.
2025 보성 다향대축제, 이렇게 펼쳐졌다
2025년 보성 다향대축제는 5월 16일부터 5월 21일까지, 총 6일간 전라남도 보성군 한국차문화공원과 대한다원 일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올해는 ‘차(茶)로 잇는 일상, 자연을 담다’라는 슬로건 아래 자연과 차문화, 지역 주민의 정서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습니다. 축제 첫날에는 전통 공연과 함께 대규모 드론쇼 및 불꽃놀이가 열려 개막 분위기를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이후 일정에는 ▲전통 다례 시연 ▲녹차 덖기 체험 ▲차문화 토크쇼 ▲차 명상 체험 등 전통 차 문화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가 중심이 되었고, 젊은 세대를 위한 ▲녹차 뷰티 체험존 ▲청춘 플리마켓 ▲SNS 포토존이 동시에 운영되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특히 평일에는 비교적 한산한 관람이 가능했으며, 주말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방문객들로 북적이며 보성 전역이 활기를 띠었습니다.
직접 보고, 만들고, 마셨던 녹차 체험들
2025년 축제의 핵심은 ‘체험’이었습니다. 가장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은 ‘녹차 덖기 명인 체험관’으로, 관람객이 직접 찻잎을 덖고, 향을 맡고, 자신만의 차를 만들어보는 경험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체험 후에는 만든 차를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어 외국인 방문객들에게도 반응이 매우 좋았습니다. 또한,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차향 놀이터’에서는 녹차 슬라임 만들기, 녹차 젤리 만들기 등의 체험이 열렸으며,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청년층을 위한 ‘뷰티존’에서는 녹차 성분을 활용한 수제 화장품 만들기와 녹차 마사지 오일 체험이 진행되어 MZ세대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미식가들을 위한 ‘녹차 푸드 랩’은 올해 신설된 인기 존이었습니다. 녹차 크로플, 녹차 떡볶이, 녹차 Latte 등 다양한 퓨전 푸드가 개발·제공되었고, 일부 체험은 지역 셰프와 연계되어 품질도 뛰어났습니다. 대부분 현장 접수제로 운영됐지만, 일부 유료 체험은 사전 예약이 필요했기 때문에 내년에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025년 현장에서 얻은 생생한 관람 노하우
이번 축제를 통해 확인된 몇 가지 실질적인 방문 팁도 정리해 보았습니다. 먼저, 교통편은 KTX 보성역을 이용해 셔틀버스로 연계 이동하는 방식이 가장 편리했습니다. 셔틀버스는 보성역에서 축제장까지 약 20분 간격으로 운영되었으며, 무료로 탑승 가능했습니다. 주말에는 교통 체증이 심했기 때문에 오전 9시 이전 도착을 권장드립니다. 현장에서는 공식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 프로그램 확인, 셔틀 위치 추적, 체험 접수까지 가능했기 때문에 앱 설치는 필수였습니다. 또한 날씨가 무더웠기 때문에 양산, 모자, 선크림은 필수 준비물이었고, 간이 텐트나 돗자리를 가져와 가족 단위로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포토존으로는 대한다원 계단길, 전통차 시음존, 야간 라이트존이 특히 인기가 많았으며, 오전 8~10시 사이 방문 시 가장 맑고 선명한 사진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축제 종료 후에는 율포해변, 벌교 꼬막 거리, 제암산 자연휴양림 등 근교 관광지로 일정을 연장하는 방문객이 많았습니다.
2025년 보성 다향대축제는 전통과 현대, 자연과 문화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축제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녹차의 본고장에서 체험한 차문화와 자연 속 힐링의 시간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겼습니다. 만약 올해 축제를 놓치셨다면, 2026년은 더 알차고 기대되는 프로그램으로 돌아올 예정이니, 지금부터 일정을 비워 두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내년 다향대축제에서 더욱 깊어진 차향과 새로운 감동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