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은 아름다운 꽃과 푸르른 자연이 만나는 특별한 축제의 계절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꽃 축제들이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하며,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자연의 위로를 선사합니다. 강원도의 빨간 꽃양귀비부터 보라빛 라벤더, 그리고 다채로운 수국까지 각각의 꽃들이 가진 독특한 매력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이번 6월에는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축제, 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 다양한 수국정원 축제 등이 개최되어 온 가족이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붉은 바다를 이루는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축제
강원도 원주시 서곡리에 위치한 용수골 꽃양귀비마을에서는 매년 5월부터 6월까지 아름다운 꽃양귀비축제가 열립니다. 2025년 제18회 원주용수골꽃양귀비축제는 5월 22일부터 6월 8일까지 진행됩니다. 이 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넓은 들판을 가득 메운 빨간 꽃양귀비가 만들어내는 장관입니다. 마치 붉은 바다처럼 펼쳐진 꽃밭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특히 바람에 흔들리는 꽃양귀비의 모습은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합니다. 축제장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마감은 오후 5시입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소형 반려견 입장도 가능하지만, 펫티켓을 지켜야 합니다. 꽃양귀비 외에도 다양한 야생화들이 함께 피어나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포토존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보라빛 향기가 가득한 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무릉별유천지는 한때 석회석을 채취하던 산업 현장에서 자연과 체험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힐링 명소로 변신한 곳입니다. 이곳에서 열리는 라벤더축제는 매년 6월의 대표적인 꽃 축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올해 라벤더 축제는 6월 14일부터 22일까지 총 9일간 개최되며, 올해는 야간개장이 새롭게 도입되어 밤 10시까지 운영됩니다. 약 7,000평 규모의 야외 라벤더정원에 총 1만 3,000주의 라벤더와 멕시칸 세이지, 아이비 등이 식재되어 있습니다. 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에메랄드빛 청옥호와 금곡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보라빛 라벤더 정원입니다. '라벤더로 두드리는 마음'이라는 부제로 진행되며, 청옥호 둘레길 트래킹, 라벤더 클래스, 라벤더 살롱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특히 달빛 아래 은은히 물든 라벤더 정원은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초여름을 수놓는 다채로운 수국정원 축제들
6월 하순부터는 전국 각지에서 아름다운 수국 축제들이 시작됩니다.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에 위치한 색동수국정원에서는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유구花원 일상의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꽃축제가 개최됩니다. 중부권 최대 수국 명소인 이곳에서는 다양한 포토존과 버스킹 공연, 가요제, 토크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방문객들에게 한여름의 정취와 추억을 선사합니다. 제주도에서도 여러 수국 축제가 열리는데,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는 4월 18일부터 휴애리 봄 수국축제가 개최되어 온실과 수국정원 등 공원 곳곳에서 다양한 수국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제주민속촌에서도 6월 1일부터 23일까지 '돌담너머수국 제주를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수국축제가 열려 오색빛깔 파스텔톤의 수국을 민속촌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국 축제들은 각각 독특한 테마와 배경을 가지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제주의 특별한 꽃밭, 보롬왓에서의 자연 체험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보롬왓은 '바람이 부는 밭'이라는 의미의 제주어로, 넓은 들판을 가득 메운 형형색색의 꽃들이 아름답게 장식하는 곳입니다. 2025년 보롬왓 메밀축제는 5월 24일부터 6월 15일까지 개최되어 하얀 메밀꽃밭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보롬왓의 가장 큰 매력은 계절마다 다른 꽃들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봄에는 튤립과 메밀꽃이, 여름에는 다양한 허브와 들꽃들이 피어나 사계절 내내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입장료는 성인 6,000원, 어린이 4,000원으로 합리적이며, 24개월 미만은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제주공항에서 차로 약 5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좋습니다. 특히 포토존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남기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메밀꽃이 가장 만개하는 5월 말부터 6월 초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로, 라벤더와 허브, 들꽃 등 다양한 꽃과 식물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자연 속 힐링에 적합합니다.
꽃과 함께하는 특별한 추억 만들기
6월 꽃 축제들의 공통점은 단순히 꽃을 보는 것을 넘어서 다양한 체험과 활동을 통해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각 축제장마다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아름다운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들도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꽃양귀비축제에서는 붉은 꽃밭을 배경으로 한 감성적인 사진을, 라벤더축제에서는 보라빛 향기와 함께 힐링의 시간을, 수국축제에서는 다채로운 색깔의 수국과 함께 화사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축제가 합리적인 입장료로 운영되어 경제적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여 더욱 풍성한 여행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무릉별유천지의 경우 다양한 체험시설과 카페, 먹거리 등이 함께 마련되어 있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모했습니다. 이러한 꽃 축제들은 도시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자연의 치유력을 선사하며, 가족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결론
2025년 6월은 꽃과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시기입니다. 원주 용수골의 붉은 꽃양귀비부터 동해 무릉별유천지의 보라빛 라벤더, 그리고 전국 각지의 다채로운 수국까지 각각의 매력을 가진 축제들이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축제들은 단순한 구경거리를 넘어서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며,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합니다. 올 여름, 아름다운 꽃과 자연이 어우러진 축제장에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고 자연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보시기 바랍니다.